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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노는법"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여가에 관한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는 회사, 비바그라운드

by 루아-흐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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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7일 벤처스퀘어

나눔엔젤스, ‘바바그라운드’에 시드 투자 진행

 

나눔엔젤스, '바바그라운드'에 시드 투자 진행

4050 여성 커뮤니티 기반 #웰니스 서비스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 가 #벤처펀드운용사 #나눔엔젤스 로부터 #시드 #투자 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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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여성 커뮤니티 기반 웰니스 서비스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가 벤처펀드운용사 나눔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노는법은 관계지향적인 4050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신뢰도 높은 커뮤니티를 구축해 원활한 소통을 돕고, 건강과 여행을 접목한 차별화된 웰니스 상품을 제공한다. 4050 여성 사용자는 서비스를 통해 ▲인증 시스템 기반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끼리 문화생활 등 소모임을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로컬의 치유 농업을 활용한 차별화된 웰니스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여행 메이트를 만들고 함께 구매하여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바바그라운드는 신뢰도 높은 커뮤니티와 커머스 기능을 고도화하고, 코로나 이후 확대되는 여행 수요에 맞춰 일본 등 해외 웰니스 여행 상품까지 공급을 빠르게 맞추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바바그라운드 허정 대표는 “4050여성의 특징적 어려움은 자녀 양육 후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은 공허함, 퇴직으로 인한 두려움, 갱년기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 등이 있다”고 하면서, “중장년 여성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여행으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웰니스 전 영역을 다루는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8 트래블바이크뉴스

노는법’ 농촌 관광을 주도하는 ‘웰니스 열풍’에 성장관광벤처 & 농촌크리에이투어 ‘양 날개’

 

‘노는법’ 농촌 관광을 주도하는 ‘웰니스 열풍’에 성장관광벤처 & 농촌크리에이투어 ‘양 날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농촌관광이 ‘웰니스 열풍’에 힘입어 단체 위주의 저가 체험 상품에서 소수 고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여행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노는법’ 운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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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위주의 저가 체험 상품에서 소수 고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여행 상품으로 

농촌관광이 ‘웰니스 열풍’에 힘입어 단체 위주의 저가 체험 상품에서 소수 고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여행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가 ‘농촌크리에이투어’사업의 고창군과 거창군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성장관광벤처 & 농촌크리에이투어 ‘양 날개’로 농촌 관광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농촌관광 산업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대에 들어섰다.

여행 트렌드도 대규모 단체관광에서 소규모 FIT (Free Independent Travel) 관광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농촌관광 사업모델 역시 단체 위주의 저가 체험 상품에서 소수 고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여행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농촌관광의 혁신과 변화 속에서 바바그라운드의 노는법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크리에이투어(CREATOUR)’ 사업에서 2개 지자체(전북 고창, 경남 거창)의 협력사로 선정돼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두 지역의 매력을 살려 청정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액티브시니어 여성의 여가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웰니스 여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초고령화 사회,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개인화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성장 관광벤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는 바바그라운드의 5060 대상 웰니스 여행 추천 서비스를 포함한 총 140개 사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중 성장 관광벤처에 선정된 사업에는 최소 5,000만 원,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롯해 특화 프로그램, 장관 명의의 관광벤처 확인증이 수여된다. 현재 바바그라운드는 액티브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노는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소비자 관점에서 개발한 농촌관광 ‘웰니스 여행’의 유료 고객 수가 1만여 명을 넘어섰다.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에 선정된 여행사 중 유일한 OTA(Online Travel Agency)인 노는법은 웰니스 콘텐츠, 커뮤니티, 여행상품 등 3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운동, 영양, 마음 관리 등 액티브시니어 여성을 위한 웰니스 콘텐츠를 앱에서 제공하고, 4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해 안전하게 여행 동행을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금껏 노는법에서는 ‘고창 쉼 드림’, ‘안동 토락토닥’, ‘힐링 투 익산’, ‘부아느로’, ‘강진 친정에서 자고 올게’, ‘남해 웰니스 스테이’ 등 이미 여러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농촌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히트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세계를 품은 힐링성지 고창에서는 선운산, 갯벌 체험, 토굴 발효 농장, 청보리밭 등의 자연 속에서 웰니스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으로, 라벤더 축제, 복분자와 수박 축제, 갯벌 축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지역의 유니크한 문화와 자연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웰니스의 도시 거창에서는 가조온천단지, 항노화힐링랜드, 창포원, 감악산 등의 청정 자연 속에서 쉼과 함께 예뻐지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바바그라운드 허정 대표는 “공급자 관점의 농촌 관광이 소비자 관점으로 전환되는 데 있어 노는법이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 선정은 우리가 추구하는 웰니스 여행 문화를 더 넓은 범위에 소개할 기회”라며 “거창과 고창에서 우리와 함께할 모든 분에게 더욱더 품격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0 뉴스와이어

노는법, 혈당 낮추는 식탁의 보약 ‘당뇨고추장’ 체험 ‘충주 금봉산농원’ 여행 선보여

 

노는법, 혈당 낮추는 식탁의 보약 ‘당뇨고추장’ 체험 ‘충주 금봉산농원’ 여행 선보여 - 뉴스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가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금봉산농원’에서 자연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좋은 재료를 발효 숙성하는 비법을 배우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식생활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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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금봉산농원, 혈당 낮추는 ‘당뇨고추장’ 만들기 체험 인기 

갱년기 여성에게 중요한 식생활 개선, 건강한 우리 농산물 토종 장류 체험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가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금봉산농원’에서 자연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좋은 재료를 발효 숙성하는 비법을 배우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식생활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바그라운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전국 농어촌의 마을·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해 인구 소멸 위기인 농어촌에 도시민들의 활발한 교류·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충정북도 지역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 충북 충주 ‘금봉산농원’ 혈당을 낮추는 ‘당뇨고추장’ 만들기 체험 

‘당뇨고추장’이라는 용어는 특별한 식품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 환자들이 식사를 할 때 몇가지 주의사항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고추장이다. 당뇨병 환자는 식품의 설탕 함량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고추장에는 설탕이 들어갈 수 있어 가능한 낮은 설탕 함량을 가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고추장은 고단백, 고섬유 식품이 될 수 있으므로 영양소가 충분히 함유된 제품이 좋다. 바로 이런 장점을 두루 갖춘 식탁의 보약 ‘당뇨고추장’을 금봉산농원에서 만날 수 있다. 갱년기는 생애의 변화 단계로 호르몬 변화와 함께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식생활 개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균형잡힌 식사, 칼슘 섭취, 식이섬유 섭취, 식품의 열량 조절, 고단백 식사, 영양제 고려, 음주 및 카페인 제한, 건강한 유산균 섭취 등이 있다. 유산균의 섭취는 다양한 경로로 이뤄지는데 요거트와 같은 식품을 섭취해 소화와 면역체계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요리의 재료로 쓰이는 간장, 고추장, 된장, 쌈장은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필수 식품이다. 금봉산농원에 도착하면 된장, 간장, 고추장, 쌈장 등 원하는 장 만들기 체험을 선택할 수 있고 강정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비용은 1인당 1만5000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하는 7000원 쿠폰을 적용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체험을 즐길 수 있다(쿠폰 수량 소진시 조기 종료 될 수 있음). 또한 차로 20분 거리에 충주댐, 중앙탑공원 등 명소가 있어 가족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체험을 하고 충주댐의 가을을 둘러보기 안성맞춤이다.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는 전국 농어촌의 마을·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기획해 ‘촌캉스’ 시그니처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노는법 ‘금봉산농원’ 바로가기

바바그라운드는 정보 기술로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여가에 관한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는 회사로,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모의 노화, 갱년기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특수한 상황을 겪는 액티브 시니어 여성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운동을 통한 행복 호르몬 만들기, 마음 관리하기, 나의 가치 올리기, 혈당관리, 피부관리, 맛있는 웰니스 모임 등 시니어 여성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기존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2023.10.10 긱스

지방대 출신이 '명문대밭' 스타트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방대 출신이 '명문대밭' 스타트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긱스]

지방대 출신이 '명문대밭' 스타트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긱스],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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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 기고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는 선문대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한 지방대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입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을 거쳐 여행 스타트업인 바바그라운드를 창업했습니다. 

그는 명문대 출신이 많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네트워크 부족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방대 출신이라고 창업을 포기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스타트업 대표의 학력, 명문대가 70% 결과는 서울대 41명, 연세대 20명, 카이스트 11명, 한양대 9명, 고려대 8명으로 124명 중 89명(71.8%)이 흔히 말하는 명문대 출신이다. 이어 건국대, 단국대, 서강대, UNIST, 포스텍 등 국내 인지도가 높은 대학이거나 UC버클리나 하버드 등 외국 대학을 제외하면 고졸 및 지방대 출신 대표는 약 20명 정도로 16%에 불과했다. 2019년 기준 서울 내 대학의 정원이 8만 8000여 명이고 서울 제외 수도권이 10만명, 비 수도권 지방대가 약 30만 명 정도다. 즉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학생 수가 서울의 학생 수보다 4배나 많지만, 스타트업 대표의 학력 통계에서는 고작 20%밖에 차지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나는 이처럼 사회에서 비주류로 살아가는 많은 지방대 학생의 현실과 가능성에 대해 항상 아쉬움이 많았다. 필자 역시 지방 공대 출신의 스타트업 대표로서 명문대 창업가가 주류인 스타트업 세계에서 겪는 어려움과 희망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방대 학생들이 조금 더 용기를 갖고 세상에 도전하길 바란다.

지지리도 공부 안하던 학생이었는데… 학창 시절 나는 공부보단 바이크에 푹 빠져 살았다. 개인 모빌리티가 있다는 게 좋았고 이것으로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는 게 즐거웠다. 하지만 돈 없는 학생이다 보니 고장 직전의 바이크를 살 수 밖에 없었고 소리가 나거나 오일이 새는 등 크고 작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나중에는 조금 하자가 있는 바이크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수리 후 값을 더 올려 되팔면서 5~10만원 씩 벌기도 했다.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면 친구랑 같이 독서실 계단에 가서 납땜을 했다. 비디오 재생기, 패딩 등 집에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중고나라에 팔고 자본금을 조금 더 늘려 바이크를 사고 되팔다 보니 졸업할 땐 수중에 300만 원 정도 되는 돈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성적은 바닥을 쳤다. 수도권 4년제는 꿈도 못꾸고 지방 4년제나 수도권 2년제 정도가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 당시 나는 문과였는데 막연하게 무언가를 만드는 게 재미있고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을 것 같으니 그런 과를 가면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내 눈에 띄어 합격한 곳이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선문대학교의 정보통신공학과다. 정말 바보 같이 무엇을 배우는지도 모르는 채 흥미로워 보여서 가게 된 학과였는데, 입학하자마자 1학년 첫 수업을 받은 게 미분과적분, 일반물리학, C언어 같은 외계어의 향연이었다. 특히 C언어는 배우면서도 이게 뭘 하는 건지 몰랐다.

무엇을 해야 수업을 잘 따라가면서 미래의 대비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 선문대학교와 비트컴퓨터에서 함께 운영하는 '비트교육센터'라는 것을 알게됐다. 3학년 1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1년 간 컴퓨터실에 파묻혀 살았다. 오전 9시까지 컴퓨터실로 가서 밤 12시까지 공부와 개발만 했다. 심지어 학점까지 인정돼 전공 수업은 듣지 않아도 됐다. C, C++, 자료구조를 초급에서 3개월 만에 끝내고 API, MFC 등 개발 기초교육을 4개월, C# 및 실제 프로젝트를 6개월 간 진행하며 방학까지 꼬박 시간을 보냈다. 수료 후 조금 건방져져서는 학교 전공 수업 수준이 너무 낮은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개발 실력이 성장했다. 2013년, 12인 규모의 IT벤처기업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였고, 내 업무는 고화질 CCTV 관제 시스템 윈도우 응용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 앱 개발이었다. 연봉은 3000만 원 으로 당시 초봉 치곤 나쁘지 않았는데 두 가지 이유로 인해 8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했다. 첫째내 개발 실력으로는 상위 1%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개발자는 실력에 따라 1인 생산성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생산성이 높으면 그만큼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낮다면 흔히 말하는 코더, 그저 코딩 노동자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둘째, 회사 문화에 주눅이 들어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다. 그곳은 대기업 출신들이 나와서 만든 벤처기업이었는데 대부분 학력이 서울대, 고려대였다. 내 퍼포먼스에 만족하지 못한 상무가 아침마다 나를 불러 야단을 쳤는데, 그때마다 꼭 지방대인 것을 언급했다. 개발자란 정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나니 사람을 대면하는 서비스업에 관심이 갔다. 그리고 이왕 서비스의 세계로 들어갈 거 가장 큰 회사인 대한항공의 객실승무원을 하자고 마음먹었다. 이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대한항공은 'SKY'만 뽑는다"거나 “지방대 출신은 거의 못봤다"는 것이었다. 내 주변의 그 누구도 내가 대한항공에 입사할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 6개월 후 2015년 2월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합격했고, 입사하고 나니 동기 40명 중 지방대 출신은 나까지 2명 밖에 없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근무 시절. 대한항공에서는 2년 8개월 정도 근무했다. IT벤처기업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달리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할 땐 지방대 출신인 것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거의 없었다. 다만 내가 대한항공을 퇴사하게 된 이유는 매뉴얼 기반의 단조로운 업무로부터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바바그라운드를 창업한 이유 서른 살 11월 배낭여행을 떠났다. 중국, 네팔, 인도, 케냐, 이집트, 이란 그리고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국가 등 개발도상국 위주로 10개월 간 여행했다. 여행 중 일주일에 두 편씩 에세이를 작성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부단히 고민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우연히 스타트업 창업자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세상의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을 만들고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에 설레다 못해 벅찬 감정을 느꼈다. 마침내 내가 앞으로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기분이었다. 내가 지금껏 겪은 문제는 무엇이 있고 내가 가진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는지 탐색하기 시작했다. 세계여행 중 찍은 사진. 배낭여행 중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현상이 있었다. 나이 지긋한 시니어 외국인은 1-2인으로 자유 여행 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에 반해 한국인은 그런 케이스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 30~40명 씩 모여 다니는 패키지만 볼 수 있었다. 자료를 조사해 보니 시니어가 퇴직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자유 여행을 꼽았으나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해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시점에 어머니께서 퇴직을 하셨는데 집에 무료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겠구나.” 현대인의 높아진 여가 수준에 맞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MZ세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시니어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지금의 공동창업자인 CTO를 만나 팀을 꾸렸고 회사를 설립했다.

지방대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로 어려운 점 3가지 지방대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로 어려운던 점을 꼽아보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내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기업 운영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는 게 없던 나는 발견하는 창업 관련 교육은 전부 신청해서 들었다. 그렇게 하나씩 배워가며 작성한 사업계획서가 2019년 9월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고 2019년 12월 법인을 설립했다. “마침내 선정됐다!”고 외치던 이때부터가 진짜 어려움의 시작이었다. 이후 사업자 등록, 지원금 사용, 부가세 등 행정, 노무, 회계, 영업, 계약, 투자, 개발, 마케팅 등 모든 것이 처음인 상황에서 이 엄청난 양을 학습하는데만 해도 24시간이 부족했다. 심지어 2020년 1월 사업자 등록 이후 곧바로 코로나를 겪었고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다루던 우리는 시작도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 인해 초기 2년은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상당히 부진했다. 둘째로는 지방대 출신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부재다. 창업 초기엔 네트워크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내 실력이 좋아지면 네트워크는 자연스레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건 내 실력이 시장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여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나올 때 이야기다. 지금 내 단계를 뛰어 넘고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사람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명문대 출신은 동문 라인이 있다. 위에서 살펴 봤듯이 상당히 성장한 회사의 대표나 경영진이 명문대 출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렵지 않게 그들을 만날 수 있고 심지어는 그들이 멘토가 되어 끌어주기도 한다. 셋째로는 가시적인 성과 없이 사업계획서 만으로 초기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직 아무런 성과가 없는 사업계획서로 초기 투자를 받기 위해 시장에 뛰어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같은 사업계획서라면 이걸 실행하는 팀이 카이스트 출신인지 지방대 출신인지 여부가 투자 유치 결과에 분명히 영향을 줄 것이다. 초기 투자는 성과보다도 창업 팀의 역량을 보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확률적으로 성공한 창업자를 더 많이 배출한 학력의 팀을 선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나 역시 채용을 할 때 학력을 본다. 특히 지원자가 이전 경력이 없는 경우엔 학력과 대외활동 내역에 더욱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지방대 출신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그러나 위 세 가지 어려움은 퍼포먼스가 임계점을 넘는 순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야놀자 창업자인 이수진 대표는 천안공업전문대에서 금형과를 전공했고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대표는 서울예술전문대학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했다. 김봉진 대표는 2014년 한 방송에 나와 이렇게 이야기했다. “명문대를 다닌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엄청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의 상황,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사회에 나와서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것은 역차별이다. 내가 고등학교 때 담배피우고 놀러 다닐 때 그 친구들은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공부해서 명문대 간 거다. 바꿀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들이 노력했던 시간보다 두 배로 더 많이 해야 한다.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극복할 수 없다. 현실을 깨끗이 인정해야 된다." 비바그라운드 팀원들. 지방대 출신은 취업이나 창업 시장에서 더 좋은 기회를 얻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과거에 기반한 현재의 결과이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한 것이고 이것을 억울해 하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일 수 있다. 그러나 명문대 출신이라고 전부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대 출신이라고 전부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학력은 단지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개인이 얼마나 잘 할 것 같은지를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초기 데이터일 뿐이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10년 동안 아무런 퍼포먼스가 없으면 신뢰가 무너질 것이고 지방대를 졸업하고 10년 동안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굉장한 신뢰가 생길 것이다. 진짜 중요한 건 학력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가'이다.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 대한민국 중년 여성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돕는 웰니스 서비스 '노는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노는법은 '나를 위한 삶'에 적극적인 45-59세 여성이 정서·신체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연결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개발합니다.


 

2023.07.13  여성신문

‘노는법’, 중년 여성 위한 ‘촌썸머 패키지’ 출시

 

‘노는법’, 중년 여성 위한 ‘촌썸머 패키지’ 출시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슬로우 푸드 등 ‘웰니스’를 주제로 한 농촌여행 상품이 출시됐다.액티브 시니어 여성을 위한 플랫폼 ‘노는법’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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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슬로우 푸드 등 ‘웰니스’를 주제로 한 농촌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액티브 시니어 여성을 위한 플랫폼 ‘노는법’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삶의 쉼표가 필요한 여성(46~65세)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해 중년 여성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농촌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중년 여성이 건강과 휴식, 슬로우 푸드 등 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한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지원금을 통해 평일 이용 시에는 5만원, 주말 이용 시에는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7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촌썸머 패키지’를 이용하면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보낼 수 있다. 7월에 우선 오픈한 5곳은 숙소와 식사 체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과 텃밭 채소, 지리산 슬로우 푸드, 전라도 발효 밥상 등을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소도 포함돼 있다. 

전북 고창 ‘토굴발효농장’… 전라도 발효 밥상 여행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식생활 우수 체험공간’으로 복분자 발사믹 식초를 최초로 개발한 곳이다. 복분자와 각종 재료를 이용해 농축주스 ‘코디얼’을 만들어 보고 장아찌, 젓갈, 고등어조림, 바비큐 등 고창의 특산물로 만든 발효 밥상을 대접받을 수 있다. 

경남 하동 ‘금향다원’… 차와 함께하는 휴식 시간 탁 트인 지리산 풍경을 바라보고 힐링하면서 맛있는 식도락 여행을 누려보자. 차와 다식을 즐기며 휴식과 낮잠을 즐길 수 있다. 대자연이 주는 위로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보물 같은 공간 ‘금향다원’은 슬로시티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있다.

경남 진주 ‘물사랑교육농장’… 진양호수를 마주한 힐링 스테이 진양 호수를 바라보며 물멍을 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일상을 잠시 잊고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촌캉스로, 텃밭에서 직접 딴 채소와 꽃으로 예쁜 꽃다발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조식과 웰컴티도 제공된다. KTX 진주역에서 택시로 20분 거리에 있다. 

강원 평창 ‘황토구들마을’… 숲속 테라피 프로그램 이열치열, 뜨끈한 황토구들방과 원적외선 온열치료 체험으로 휴식하며 자연이 주는 위로와 힐링이 가능하다. 친환경 구들장이 있는 글램핑 숙소와 통나무 숙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이효석의 생가와 흥정 계곡이 차로 10분 이내 거리다. 

전남 나주 ‘에코왕국’… 공예체험과 친환경 하우스 반려견과 함께 놀 수 있는 넓은 마당과 놀이터가 있어 인기가 높은 공간이다. 도라지배즙, 고체 치약, 대나무 칫솔, 열쇠고리 등 웰컴키트가 제공되고, 탈모 예방과 두피 건강에 좋은 한방 삼푸 체험을 할 수 있다. KTX 나주역에서 택시로 10분 거리에 있다. 

‘노는법’의 운영사 바바그라운드는 ‘농촌에서 노는법’ 1탄, 2탄, 3탄 등 시리즈 형식으로 매력적인 상품을 기획하면서 ‘촌캉스’ 시그니처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3.06.15 아시아경제

[인생3막 기업]중장년 여성에 '놀 기회' 제공하는 바바그라운드

 

[인생3막 기업]중장년 여성에 '놀 기회' 제공하는 바바그라운드 - 아시아경제

“한국 중장년들은 왜 패키지로만 여행을 다닐까?” 중장년 여성을 위한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노는법’을 운영하는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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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여성 위한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 제공

중장년을 위한 여행 플랫폼 '노는법'을 운영중인 바바그라운드 허정 대표

“한국 중장년들은 왜 패키지로만 여행을 다닐까?” 중장년 여성을 위한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노는법’을 운영하는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36)는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갈 때마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해외 여행지에서 만난 외국 시니어들은 친구들끼리 단촐하게 ‘놀러온’ 경우가 많았다. 한국인 시니어들은 달랐다. 대부분 여행사의 단체 패키지 혹은 가족과 함께 온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여행 내내 의아하단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관찰과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을 내렸다. “한국 중장년들은 또래끼리 단촐하게 잘 놀러 갈 수 있는 기회와 정보가 없었기 때문 아닐까.” 시니어들이 신선하고 건강한 여행 콘텐츠 정보와 기회를 접할 수 있다면, 이들의 여행문화도 조금은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니어도 ‘끼리끼리’ 놀러다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성 시니어를 타깃으로, 2019년부터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는법’ 서비스를 기획했다. 다만 사업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 것은 2022년부터다.

아시아경제가 지난 12일 허정 대표를 만났다. 그의 이력은 독특하다. 20여명 안팎의 벤처기업의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했다. 그는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세상 곳곳에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개발자에서 승무원으로 이직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승무원도 굉장히 정적인 업무였다. 고민 끝에 그는 서른에 퇴사를 선택했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자아찾기’에 나섰다. 10개월 정도를 혼자 정처없이 여행다니며 ‘진짜 원하는 것’을 곱씹었다. 결론은 ‘여행’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마주친 시니어들을 위해 괜찮은 여행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충분히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노는법’은 말그래도 중장년 여성들, 시니어 여성들을 타깃으로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역사회와 협업해, 또래 친구들끼리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약 80여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농촌에서 이뤄지는 체험형 여행 콘텐츠가 절반, 도심에서도 짧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반이다. 아직은 총 5명 직원이 전부인 스타트업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인 ‘테마여행 10선’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2000만원 상당의 거래액이 발생했다. 사업 시작 두달만이었다. 그러면서 농가와 협업한 여행 콘텐츠의 가능성에 본격 천착하게 됐다.

 

- 중년 여성을 위한 여행 플랫폼 ‘노는법’ 어떤 계기로 구상하게 됐나. 

▲객실 승무원으로 대한항공에서 근무했었다. 여행자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퇴사 이후 배낭여행을 10개월 정도 다니기도 했다. 그때 여행 온 다른 나라의 외국인들을 많이 봤다. 시니어분들이 참 많았다. 우리나라 시니어들은 달랐다. 한국은 시니어들끼리 여행을 잘 하지 않는다.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을 하든지 아니면 자식들과 여행한다.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다른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나라 시니어들은 즐겁게 ‘노는 법’을 익히지 못한 것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이걸 사업적으로 풀고 싶었다. 특히 정년 퇴직을 한 어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런 생각은 더 견고해졌다. SNS 등에서 유행한 ‘떡케익’ 같은 걸 어머니에게 해드린 적이 있다. 어르신들은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즐거워하셨다. 시니어들도 요즘 유행하는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정보만 충분히 접할 수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웰니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건강이라는 키워드도 놓칠 수 없다고 봤다. 이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되겠다는 포부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노는법’은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여행 플랫폼들과 다른 점이 있나.

▲다른 여행, 여가 플랫폼처럼 여행상품만 제공하면서 주요 타깃층만 ‘시니어’에 맞추는 것은 무의미하다. 저희는 단순한 여행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지역 농가와 협력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떻게 협력하나. 

▲농촌진흥청과 협력을 통해서 내실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농가를 발굴해 진행한다. 농가에서 여행하면서 충분히 “대접을 받고 온다”라는 느낌을 주도록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려면 식사가 매우 중요해, 특히 해당 지역의 특산물로 건강한 상차림을 맛볼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성 손님들이 오면 1박2일 여행을 하면서, 정해진 프로그램들을 따라가다가 농가의 조식이나 건강한 저녁을 먹는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 된다. 각 농가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하느냐에 따라서 테마는 모두 다르다.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있고, 천을 염색해볼 수도 있다.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그런데 ‘노는법’을 배워야 하는 것은 남성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렇지만 모든 기획은 여성에 맞춰져 있다. 특히 숙박하는 상품의 경우 남성들이 결제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막고 있다. 이건 현실적인 우려 때문이다. 처음에 저희가 이런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 여러가지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시니어를 위한 특별한 여행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 ‘불륜’을 위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현실적으로) 남녀 시니어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들이 그런 식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성 여행자팀, 여성 여행자팀을 모두 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면 이같은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고 봤다. 정말로 친구들, 지인들과 알차게 ‘놀기 위해’ 온 여행자들에게 불편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이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행 프로그램은 어떻게 기획하나.

▲인프라와 문화 등이 괜찮은데 비해 관광 프로그램으로서 전략적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곳들을 지자체나 농촌진흥청 등에서 추려서 저희에게 공유해주신다. 매번 직접 농가를 찾아다니면서 괜찮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만한 곳을 발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는데, 몇개의 성공적인 상품들이 나오니까 이같은 프로세스가 정착됐다.

 

-향후 비전이나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는 1인 여성 여행자를 위한 웰니스 센터를 직접 운영하고싶다. 중년 여성 여행자들만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형식의 웰니스센터를 만들 계획인데, 저희가 직접 여러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건강한 아침식사나 걷기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직접 제공해 보다 안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숙박형 공간도 함께 운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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