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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암 정복 루닛의 행보 , 1715억원 규모 볼파라 인수로 보는 의료AI 현황

by 루아-흐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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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딜라이트

루닛, 의료 AI 株 트렌드지수 1위 등극..그 외 2위, 3위는?

 

루닛, 의료 AI 株 트렌드지수 1위 등극..그 외 2위, 3위는? - 딜라이트닷넷

[딜라이트=김형석 기자] 랭키파이 4월 4주차 테마별 주식 의료AI 부문 트렌드 지수에서 루닛이 트렌드 지수 7,662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테마별 주식 의료AI 부문 트렌드 지수는 전주 키워드 검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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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파이 4월 4주차 테마별 주식 의료AI 부문 트렌드 지수에서 루닛이 트렌드 지수 7,662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테마별 주식 의료AI 부문 트렌드 지수는 전주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트렌드 점수를 랭키파이가 자체적으로 합산해 산출한 지표이다. 

2위 셀바스AI는 남성 68%, 여성 32%, 3위 뷰노는 남성 72%, 여성 28%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노는 2,409포인트로 전주보다 97포인트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토마토시스템은 1,700포인트, 5위 랩지노믹스는 1,646포인트, 6위 노을은 1,376포인트, 7위 인성정보는 1,369포인트, 8위 모아데이타는 1,336포인트, 9위 제이엘케이는 1,280포인트, 10위 딥노이드는 1,256포인트이다. 11위는 신테카바이오, 12위 소니드, 13위 엔젠바이오, 14위 셀바스헬스케어, 15위 셀루메드, 16위 라이프시맨틱스, 17위 젠큐릭스, 18위 비스토스, 19위 이지케어텍, 20위는 씨유박스가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루닛은 남성 70%, 여성 30%, 2위 셀바스AI는 남성 68%, 여성 32%, 3위 뷰노는 남성 72%, 여성 28%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루닛이 10대 0%, 20대 6%, 30대 15%, 40대 23%, 50대 55%로 나타났다. 


2024-04-25 이데일리

루닛, 1715억원 규모 CB 발행...내달 볼파라 인수 완료

 

루닛, 1715억원 규모 CB 발행...내달 볼파라 인수 완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볼파라 인수합병 완료를 위해 1715억원을 전환사채(CB)로 조달키로 했다.25일 루닛(328130)은 인수합병(M&A) 대상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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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라 인수 자금은 총 2600억원 

2년간 업계 평균 CB 발행 평균 조달액 172억원의 10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볼파라 인수합병 완료를 위해 1715억원을 전환사채(CB)로 조달키로 했다. 25일 루닛(328130)은 인수합병(M&A) 대상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의 주식 100% 취득을 위한 자금 약 2600억원 중 1715억원을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물량은 참여한 30여 개 기관에 의해 모두 소화됐으며 전환가액은 주당 5만4872원이다. 사채 만기는 5년이며, 전환사채 발행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해당 전환사채의 납입일은 5월 3일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 전액은 볼파라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수자금은 2억 9253만 호주 달러(AUD)로 최근 환율을 감안하면 약 26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 규모는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증권사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년 여간(2022년 2월~2024년 1월) 제약바이오업계 내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평균 조달액은 172억 원이었으며, 최대 조달액은 1000억원이었다. 루닛의 1715억원 규모 조달은 업계 평균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다수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시장에서 루닛의 볼파라 인수와 중장기 경영 전략에 공감한 결과라 해석된다. 루닛은 유방암 검진에 특화된 AI 플랫폼 운영사 볼파라 인수를 통해 전 세계 의료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미국 내 판매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루닛 솔루션은 볼파라의 미국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며, 루닛은 미국 내 판매 채널을 신규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매우 크다보니, 전환사채 발행이 당초 계획보다 큰 규모로 진행됐다”며 “잔여 조달액은 자체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이번 조달이 운영자금, 채무상환을 위한 목적이 아닌 인수합병을 위한 것인 만큼 자금은 인수 후 사업 확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의 볼파라 인수는 다음달 말엽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볼파라 인수로 확보한 고객 기반 및 시장점유율에 따른 매출 증가로 2025년 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12 팜이데일리

의료 챗GPT 노리는 '루닛', 볼파라 인수가 중요한 까닭

 

의료 챗GPT 노리는 '루닛', 볼파라 인수가 중요한 까닭

루닛(328130)이 볼파라 인수로 초거대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루닛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사진제공=루닛)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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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현재 파라 지분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분 인수 및 인수•피인수 관련 주총 등의 제반 절차는 오는 5월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 지분 100%를 1억9307만달러(252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볼파라는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주로 유방암 조영술에 특화된 인공지능(Al)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전체 유방촬영술 검진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곳 이상 의료 기관에서 볼파라 제품을 사용 중이다. 볼파라는 지난해 기준 미국 내 시장 점유율 42%를 차지했으며 볼파라는 120건 이상의 특허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 및 유럽 CE 인증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 180만달러(290억원)를 기록했다.

 

1억장 데이터 확보, 의료 AI 플랫폼 전환 계기 루닛의 이번 볼파라 인수는 플랫폼 사업자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루닛 관계자는 "AI는 결국 데이터 사업"이라며 "볼파라가 현재 보유 중인 유방 촬영 사진이 1억장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닛 인 사이트에서 유방암 진단 제품 개발할 때 사용된 유방암 촬영 사진이 30만장"이라면서 "30만장과 1억장은 엄청난 차이"라고 덧붙였다.

볼파라는 미국 등 서양권 여성 약 1억 장의 유방 촬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데이터는 제품 개발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동의를 얻어 법적 분쟁 가능성을 모두 해소한 것이다. 루닛은 볼파라 인수 후 추가로 연간 2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그는 "루닛 목표는 애플리케이션 기업이 아니다"며 "플랫폼 기업이 최종 목표인데, 이런 데이터 확보는 계속해서 해야 할 과제다. 이 런 측면에서 이번 볼파라 인수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지위를 갖게 된 계기"라고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 기업과 플랫폼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 창출 방식에서 중요한 차이를 가진다. 애플리케이션 기업은 특정 소프트 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사용자나 다른 기업에게 직접 제공한다. 이들 기업의 주요 목표는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 자 문제를 해결하거나 특정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기업은 소프트웨어 판매, 구독 서비스,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에 비해, 플랫폼 기업은 다양한 사용자 그룹을 연결하는 중개 역할을 한다. 이들 기업은 자체적으로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용자나 기업이 상호작용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익 모델은 거래 수수료, 구독료, 광 고, 데이터 분석 판매 등 다양하다.

 

진단 넘어 의료 챗GPT 꿈꿔 루닛의 플랫폼 기업을 향한 실행계획은 구체적이다.

루닛 관계자는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파운데이션 기초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플랫폼 기업이 되면 진단, 치료, 완치, 관리, 의약 품 개발, 임상 등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게 방대한 데이터가 확보돼야만 가능하다"며 플랫폼이 되면 진단 이후 어떤 치료제가 더 유용한지, 환자별로 어 떤 치료제가 더 적합한지, 특정 치료제 투약 이후 단계별 치료 진척도는 어떻게 되는지, 수술,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가운데 최선의 치료법은 무엇인지 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AI 플랫폼 사업에서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은 광범위한 데이터에서 학습해 만들어진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의미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와 작업에 대해 학습되므로, 특정 작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응용할 수 있다.

이 모델들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사용해 학습되므로, 새로운 데이터나 작업에 대해 추가 학습을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즉, Al 파운데이션 모델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겸비했다고 볼 수 있다.

챗GPT, 바드 등이 대표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천억, 수조 단위의 데이터셋과 파라미 터가 투입되는 초대형 생성 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별 기업들은 다시 자신의 용도에 맞게 미세조정, 각자의 맞춤형 AI모델을 구축한다.

 

제품 기능, 매출처 달라.시너지 극대화

볼파라는 유방암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한 것도 방대한 데이터 덕분이다. 볼파라는 현재 유방암 분야에서 덴서티, 리스크, 페이션트 허브, 애널리틱스 등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볼파라 덴서티는 유방 조직 밀도를 정량화해 유방암 위험 평가에 도움을 준다. 볼파라 리스크는 개인 맞춤형 유방암 위험 평가를 제공한다. 볼파라 페이션트 허브는 환자와 의료진 간에 의사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를 돕는다. 볼파라 애널리틱스 객관적인 품질 지표 및 자동화된 보고서를 통해 효율적인 유방암 검진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

 

루닛의 유방 관련 제품은 MMG(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부위 검출), DBT(디지털 유방 단층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부위 검출) 등으로 볼파라와 중첩되지 않는다. 매출 시너지도 분명하다. 그는 "현재 주력 매출원인 인사이트의 경우,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 특히 미국 매출은 미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볼파라는 매출 대부분이 미 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2.27 유니콘팩토리

루닛·뷰노가 잡은 '의료 AI' 대기업도 동참…"남발" vs "시장 키워야"

 

루닛·뷰노가 잡은 '의료 AI' 대기업도 동참…"남발" vs "시장 키워야" - 유니콘팩토리

대기업도 '의료 AI' 경쟁…"너도? 나도" 의료 AI, '옥석 가리기' 시작의료 AI(인공지능)가 바이오 업계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구글 등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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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인공지능)가 바이오 업계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분야가 급성장함에 따라 이를 의료 산업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각에선 'AI'라는 키워드를 이용한 화제성 띄우기로 그칠 수 있단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의료 AI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반응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 AI 영역에 대기업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기존 의료 AI 분야가 루닛 (56,500원 ▲2,100 +3.86%), 뷰노 (28,400원 0.00%), 신테카바이오 (10,200원 ▼250 -2.39%) 등 스타트업 중심이었다면 최근 대기업도 관련 플랫폼이나 의료기기를 개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SK C&C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자사 뇌경색 진단 AI 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에 대한 3등급 의료 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앞서 2021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출혈' 이후 두 번째다. SK C&C 관계자는 "두 솔루션을 병행하면 뇌출혈과 뇌경색까지 동시 판독할 수 있어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48,600원 ▲100 +0.21%)의 경우 카카오헬스케어와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중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1일 AI 기반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 연말 일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향후 혈당에서 파생될 수 있는 혈압 관련 질병이나 덤핑증후군 등 만성 질환으로도 타깃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병원에선 임상 기록이나 환자 데이터를 표준화시키고 활용하려는 니즈가 있다"며 "데이터 활용 연구나 제약사와 신약 개발 협업 등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시스템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의료영상 판독 AI '레이블러 프로젝트'를 최근 깃허브(오픈소스 플랫폼)에 공개했다. 레이블러는 의료진이 여러 영상을 보고 적은 기록을 수집·분석해 골절·흉막 병변·기흉 등 흉부 질병 13개의 발병 유무를 파악한다.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헬스케어의 협업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현재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활용하던 AI 기술을 일부 개조해 사용 중인데, 업계에선 향후 브레인의 개발 모델을 헬스케어의 플랫폼 고도화에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NAVER (184,400원 ▼300 -0.16%))의 경우 원격의료 사업은 아니지만 의료진 업무 지원에 AI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2020년 말 임직원 사내 복지 차원에서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를 설립, 사내 부속 의원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헬스케어 사업본부를 별도로 두고 AI 응급의료시스템·보건복지부 데이터중심병원 등 사업 관련 국내 대형 병원 등과 협력 중이다. AI 기반 독거노인용 대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은 지방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 등 의료 기관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이 같은 대기업의 영역 확장을 반가워하면서도 'AI 남발'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의료 AI가 바이오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만큼 '너도 나도'식의 사업 확대가 산업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단 해석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AI 신약 플랫폼 개발 업체와 협업했던 경험이 있는데 당초 기대보다 플랫폼의 참신함이 떨어지는 등 실망스러웠다"며 "의료 AI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의 규모를 키우는 데에 있어선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의료 AI 업계 관계자는 "산업 초창기 단계이기 때문에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과 이미 사업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이 공존한다면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계속 진행하다 보면 옥석은 저절로 가려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의료 AI는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당장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판매망을 넓히는 부분도 함께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시장 파이를 넓혀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6.29 유니콘팩토리

정말 돈 될까…석달 만에 작년 매출 만큼 번 '루닛' 비결은?

 

정말 돈 될까…석달 만에 작년 매출 만큼 번 '루닛' 비결은? - 유니콘팩토리

[MT리포트]디지털 헬스케어, 돈 될까③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촉망받는 미래산업이란 평가에 이견은 없는 듯하다. IT(정보기술)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의료 기술의 발달과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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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디지털 헬스케어라는데, 정말 돈이 될까. 아직 디지털 헬스케어로 돈을 버는 기업은 드물다. 진짜 이유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시장성에 기반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없다는 데 있다. 이미 많은 국내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표방하며 주식시장에 상장했거나 많은 투자를 받았다. 그럼에도 아직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보이지 않는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디지털 재활 솔루션을 앞세워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네오펙트 같은 부정적 사례도 있다. 네오펙트는 상장 이후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를 지속하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팔고 올해 주인이 바뀌었다. 국내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중에서도 아직 이익을 내는 기업은 찾기 힘들다. 한 예로 올해 국내에서 디지털 치료제 2종이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향후 얼마나 의료 시장에 침투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며 시장을 키울 수 있을진 미지수란 평가도 나온다. 디지털 치료제가 있어도 의사가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처방할지 알 수 없다. 또 인지 행동 치료에 기반한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언어나 문화 차이가 있는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사업 모델과 공략 대상 선정, 해외 시장 진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개발이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대표는 "시장 규모가 제약된 국내 사업만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며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타깃을 정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뚫으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법민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많은 기술 개발 시도가 있고 서비스나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기술만 내세울 뿐 이익을 내기 위한 사업 모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시장에서 비용 지불자 역할을 하는 건보(건강보험)나 민간보험, 병원과 환자에 얼마나 혜택을 제공하고 주머니를 열 수 있을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AI 잘하니 해외서 매출이 팍팍…루닛의 쾌속질주

의료 AI 기업 루닛 (56,500원 ▲2,100 +3.86%)은 성공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다. 올해 루닛은 국내 주식시장의 스타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500%에 달한다. 지난해 말 종가는 2만9800원. 현재 주가는 17만원 안팎이다. 아직 적자 회사이긴 하지만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1분기에만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스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139억원을 한 분기 만에 거의 따라잡았다. 이 정도 매출 증가 속도면 머지않아 흑자 소식을 접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1분기 루닛 수출액은 97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은 88.6%에 달한다.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인 셈이다. 해외 시장에서 루닛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의료 현장이나 신약 개발 연구 등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닛의 고속 성장은 'AI로 암을 정복한단' 뚜렷한 사업모델, 독자적인 의료 AI 기술 경쟁력과 해외 시장 공략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란 평가다. 루닛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암 진단 솔루션의 진단 알고리즘은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19년 후지필름, 2020년 필립스, 2021년 GE헬스케어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또 미국 가던트헬스와 공동 개발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제품을 출시하며 진단 외 사업 영역에서 처음으로 매출을 올리는 등 상업화 성과에 공을 들였다. 노력은 결실로 돌아왔다. 루닛은 최근에도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일본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단 성과를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최근 매출 확대는 후지필름 등 해외 파트너십 성과가 실제 의료기관을 통한 솔루션 판매로 이어진 영향"이라며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등을 활용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 확대 등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암 진단 분야에서 해외 판매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암 치료 분야에선 글로벌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와 임상 참여에 나서는 동시에 미국 FDA(식품의약국) 등 해외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국가 암 건진 사업 등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영역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넛지헬스케어의 대박, 명확한 사업모델이 핵심

2016년 설립된 넛지헬스케어도 성공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로 꼽힌다. 걸으면 금전적 보상을 주는 '캐시워크' 앱을 개발한 기업이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 79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돈 벌고 흑자까지 내는 국내외 몇 안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12% 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확한 사업모델'이 넛지헬스케어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캐시워크는 동기부여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넛지(Nudge)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다. 동기부여 수단은 리워드 형태의 금전적 보상이다.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를 '돈버는 만보기'로 정의했다. 누구나 쉽게 원리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직관적 컨셉이다. 캐시워크는 출시 후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 이상(다운로드 2000만건)이 사용하는 앱이 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만 600만명에 이른다.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면서 광고주가 몰렸다. 넛지헬스케어는 광고 노출시간을 경매처럼 운영하는 기법을 접목해 동기부여 재원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용자에 돈을 주는 앱이 돈을 버는 앱이 된 배경이다. 넛지헬스케어는 최근 무대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했다. 작년 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에 캐시워크를 출시했다. 글로벌 캐시워크는 약 반년 만에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국가별 언어 지원은 물론, 보상을 지원하는 제휴업체를 확보해 현지 사용자가 느끼는 보상 효용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 영향이다. 조만간 다른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다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캐시워크는 일상 속 건강관리 즉, '예방'에 특화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자리잡았다며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국내외 캐시워크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대표 건강관리 앱의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루닛 사이트

 

Lunit Inc.

루닛의 목표는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주도하는 의학의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전 세계 사망 원인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암을 정복하는 데 주력합니다.

www.lunit.io

 

루닛 기업정보

더브이씨

 

루닛(루닛 인사이트) - 기업정보 - THE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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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숲

 

루닛(루닛 인사이트 CXR) - 매출 투자 고용 정보 - 혁신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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